[뉴스A]‘껌값’ 이제 천 원

  • 채널A
  • 입력 2012년 2월 12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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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껌 사보셨습니까.

가격이 아주 싸다고 할때 보통 '껌값'이란
말을 쓰는데요.

제과회사들이 천 원 미만의 껌을
생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천 원짜리 껌이
양이
많다고는 하는데 소비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용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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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500원, 700원 껌 사라진다

[시민 인터뷰]
(이런 껌 얼마인지 아세요?)
한 500원? 오백 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껌값 얼마 정도 하죠?)
한 8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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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원 짜리 몇개면 충분했던 껌 값.
제과회사들이 이 껌 값을 천 원으로 올립니다.

똑같은 제품의 용량을 늘려 천 원짜리 포장을 내놓은 뒤
500원, 700원짜리 제품을 슬그머니 단종시키는 방법입니다.

[인터뷰 : 안숙자/가판상점 운영]
이런게 500원 짜리인데 이제 다 없어지고 천 원짜리가 나온다는데요.

500원짜리 17g들이 포장 껌은 천 원짜리 24g 포장으로 대체합니다.
새로 나온 제품 포장은 아예 천 원부터 시작합니다.

[전화 인터뷰 : 롯데제과 관계자}
(거스름 동전이 필요 없게) 천 원으로 하는게
더 편의성이 좋다고 판단해서 그램당 단가는 유지하면서 판매 가격 단위를 변경한 겁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식으로 껌 가격이 계속 인상되고 있다는 시각입니다.

껌의 포장 형태가 다양해진 지난 5년 사이 껌값은 32%나 올랐습니다.

[스탠딩]
(껌 하나 주세요.)
예.
(거스름돈은요.)
그거 천 원인데요.

과거에는 백 원짜리 동전이 필요할 때
이렇게 껌을 사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이런 일도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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