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미래다]자활·재능기부 등 참신한 프로그램 ‘한국 사회공헌 리더’로 선정

  • 동아일보


현대카드는 독창적인 상품과 디자인 개발로 고객들에게 인식되는 기업이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영업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에도 천편일률적인 봉사를 넘어서기 위해 올해 초 국내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실 단위 사회공헌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이 부서에서는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화하고 ‘드림실현’, ‘아트케어 프로그램’, ‘신나는 교실’ 등 독창적인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사회공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참신한 사회공헌프로그램 운영의 결과로 2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1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한국의 사회공헌(CSR) 리더’로 선정됐다. 현대카드는 자활, 자발, 재능기부라는 큰 원칙 아래 문화예술 공연, 소외어린이 문화체험 지원, 소상공인 자활지원, 기부 및 헌혈 등 네 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문화예술 공연 부문에서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희망음악회’가 있다. 전국의 소아암 병동을 돌아다니며 병실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공연을 한다. 항암치료로 지쳐 있는 소아암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아름다운 선율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으로 올해 말까지 24곳의 소아암 병동을 찾을 예정이다. 문화체험 지원사업으로는 임직원들이 매달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문화체험을 함께하는 ‘신나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립암센터 병원학교에 있는 어린 환자들을 위해 ‘신나는 교실’이라는 이름의 아트케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는 장기간의 치료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예술을 통한 치유 효과도 볼 수 있어 사회공헌과 동시에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까지 주고 있다.

현대카드는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의 홍보·기획 역할을 맡으며 소상공인 자활을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의 미소학습원은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고기 낚는 법’을 가르쳐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소상공인들의 사업 성공을 위해 영세점포의 창업과 점포 개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시작한 ‘드림교육’ 프로젝트는 소외계층 청년들에게 전문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줘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로 길러내고 있다.

이 밖에도 고객과 회사가 카드 포인트를 함께 모아 뜻 깊은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M포인트 캠페인’, 사내 헌혈 캠페인인 ‘레드 하트 캠페인’ 등을 통해 회사 차원에서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원칙과 테마를 바탕으로 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혜 대상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참신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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