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사회공헌 캠페인인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의 수혜 지역을 중국으로 확대했다. 이번 캠페인은 중국 상하이의 푸단(復旦)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여성 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암치료 과정에서 피부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변화로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피부관리, 헤어연출법 등 여성으로서 외모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운동이다.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면서 암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 4년간 전국 주요 병원에서 150여 회의 캠페인을 진행했고 5500명 이상의 환우가 참여했다. 진정성 및 긍정적 효과를 인정받아 여성 암 환우를 위한 대표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에서는 올해 7월 푸단대병원의 암 환우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행사를 연 바 있다. 당시 병원 측과 환우들의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월 행사는 오전과 오후의 2회로 나눠 총 50명의 중국 여성 암 환우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윤 아모레퍼시픽 인사총무부문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려고 노력함으로써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캠페인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암환우 및 병원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국내에서도 올 5월에 이어 11월 한 달간 전국 27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암 수술을 받은 지 2년 미만이며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우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병원별로 30∼5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을 예정. 참가자 전원에게는 가방, 교재, 브로셔, 화장품 브랜드 ‘헤라’의 메이크업 제품, ‘프리메라’ 스킨케어 키트로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가 제공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참여를 희망하는 병원 및 여성 암 환우들이 매년 늘어남에 따라 이 캠페인을 현재 서울 및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제주지역 환우 2000여 명을 대상으로, 5월과 11월로 나눠 50개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캠페인에는 방문 판매를 담당하는 ‘아모레 카운슬러’ 50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고 있다. 첫해인 2008년에 120명이 참여했던 것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이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 한국여성재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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