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엄지족을 잡아라”… 우리투자 ‘머그 스마트’ 앱 자동주문기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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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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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모바일 주식거래 1년새 2배이상 늘어

최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주식거래 시장에서도 ‘스마트’ 바람이 거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시장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무선기기를 이용한 거래 비중은 4.1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8%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전체 거래대금 가운데 무선기기를 이용한 거래비중이 7.90%로 작년 3.80%의 2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이라면 연내 10%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식투자 엄지족이 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수수료 할인 경쟁, 경품 이벤트에서부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이르기까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2002년부터 모바일시장 확대에 대비해 다양한 거래시스템을 개발해둔 우리투자증권은 서비스 질을 높인 다양한 거래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서 이달 새로 선보인 차세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매매 앱인 ‘머그 스마트’(사진)는 바쁜 직장인들이 시세정보를 계속 보지 않고도 원하는 가격에 자동으로 주문을 낼 수 있는 ‘시세포착주문’ 기능을 갖췄다. 인터넷의 즐겨찾기처럼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등록할 수 있는 기능과 프로그램을 열어두지 않아도 관심 종목의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여기에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존의 PC를 통한 거래 못지않은 편의성에 신경을 썼다.

또 카카오톡을 비롯한 소셜메신저 서비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푸시알람 기능을 증권 서비스에 접목해 관심종목 시세, 주문 체결, 입출금 명세, 권리발생 등을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정보기술(IT)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최신형 스마트폰, 태블릿PC뿐만 아니라 기존의 구형 기기 등 기종에 상관없이 모든 모바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김창배 우리투자증권 신사업전략담당 상무는 “향후에도 다양한 앱 출시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금융상품(펀드) 매매, 선물옵션 매매 등의 콘텐츠 강화를 기본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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