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CES 혁신상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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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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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12개 제품 각각 수상
中企모뉴엘도 2개 받아

2012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를 앞두고 국내 전자업체들이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에 출품한 제품 가운데 각각 30개와 12개 제품이 ‘CES 2012 혁신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TV 5개와 휴대전화 9개를 비롯해 홈시어터, 노트북PC,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총 28개 제품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등 두 개의 부품이 수상했다. 특히 TV 제품 1개와 서피스(SUR40)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서피스는 탁자 형태의 디스플레이에서 게임이나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세계 최초의 태양광 충전 노트북, 전자레인지, 세탁기, 투명 LCD 등 4개 제품은 친환경 디자인에 뽑혔다.

LG전자는 시네마3D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TV와 스마트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등 TV 분야 3개, 롱텀에볼루션(LTE)폰 레볼루션 등 휴대전화 2개, 생활가전 4개, AV 분야 3개 등 총 12개 제품이 수상했다. 특히 생활가전 부문의 프렌치 도어 냉장고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국내 중소기업 모뉴엘도 지능형 로봇공기청정기 ‘H1004-II’와 가전제품 제어용 통합 리모컨 ‘U-리모트’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뉴엘은 2011년 6개 혁신상을 받는 등 2007년부터 5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가전협회(CEA)가 공동으로 심사해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주는 상으로 1976년 시작됐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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