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産 냉동굴 식중독 주의”… 워싱턴서 3명 바이러스 검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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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지역에서 한국산 굴 제품을 먹은 사람이 식중독 원인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워싱턴 주 한 식당에서 굴 요리를 먹은 사람 3명이 식중독을 일으켜 검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ASSI’라는 브랜드 명으로 팔린 한국산 냉동 굴로 캘리포니아 주 샌타페이 스프링스의 ‘코리안 팜스(Korean Farms)’라는 유통회사가 공급했다.

FDA는 이 냉동 굴 제품이 주로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애리조나, 아이다호, 유타, 텍사스 등 서부지역에 유통됐으며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먹지 말고 안전한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FDA는 “이상 증세를 호소한 3명이 노로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사망자나 입원 환자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유통회사도 자발적 리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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