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신일산업… 델코… 홍성브레이크… 금강…
한국표준협회, 2011 한국사용품질지수 1위 기업 선정
김창룡 한국표준협회장이제 단순히 서비스를 잘하고 홍보를 잘하는 것으로 기업이 승부를 낼 수 있는 시대는 갔다. 비슷한 수준의 고급 정보는 이미 변별력을 잃었다. 제품의 질, 즉 품질로 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어찌 보면 가장 정통적인 방법이 제대로 자리잡은 셈이다. 주택용 보통침대의 에이스침대, 선풍기의 신일산업, 자동차용 배터리의 델코, 자동차용 브레이크라이닝 및 패드의 홍성브레이크, 구두제화의 금강. 이들 기업은 ‘2011 한국사용품질지수 1위 기업’으로 6회 연속 선정됨으로써, 한국에서 가장 좋은 품질을 공인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표준협회(회장 김창룡)는 9월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1 한국사용품질지수(KS-QEI)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을 열고, 수상 기업에 인증서를 전달하였다. KS-QEI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 지수연구회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지표로 품질 우수성 및 만족도를 나타내는 종합지표다.
6회 연속 수상자로 선택된 위의 기업들 외에, 엄지부동액의 동아특수화학, 가정용 가스온수보일러의 경동나비엔이 5회 선정되었으며, 포틀랜드시멘트의 한일시멘트가 4회, 자동차용 타이어의 한국타이어, 아파트의 포스코건설, 세탁용 합성세제의 피죤이 3회, 수성도료와 PVC(비닐계)바닥재의 케이씨씨, 레디믹스트 콘크리트의 삼표, 이온수기의 바이온텍, 준중형 및 중형승용차, SUV의 현대자동차가 2회 선정돼 ‘명품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이 밖에 콘도미니엄의 리솜리조트, 대형 택배의 대한통운, 차량수리 및 견인서비스의 한성자동차, 카렌털 서비스의 AJ렌터카, 전기냉장고의 LG전자, 드럼세탁기의 삼성전자, B-tv의 SK브로드밴드 등 총 73개 상품 및 서비스가 품목별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KS-QEI는 성능과 적합성, 신뢰성, 서비스,이미지 등 5개 부문(차원)에 대해 재구매 의향, 고객만족, 타인추천의향 등의 평가 요소를 고려한 고객 충성도 차원과 함께 철저히 검증 조사함으로써 국내 대표적 사용자 품질만족도 평가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KS 인증제품 33개, 일반 제품 및 서비스 40개 등 총 73개 상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274개 회사의 제품 또는 상품 및 서비스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5만5000여 표본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온오프라인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2011년 KS-QEI는 평균 703.48점으로 지난해(702.36점)보다 1.12점이 상승했고, KS 제품은 711.36점으로 일반 제품(697.15)에 비해 14.21점의 높은 결과를 보였으며, 신뢰성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표준협회 김창룡 회장은 “소비자 KS-QEI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높고, 연령대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여성과 저연령층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개발 및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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