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저소득층 대학생 위한 전세임대… 수도권-광역시 1000채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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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부터 신청접수

LH(사장 이지송)는 수도권과 광역시에 위치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위한 전세임대주택 1000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학생 전세임대는 대학 인근 기존 주택 가운데 지원대상 학생이 지정하는 주택을 LH가 전세로 확보한 뒤 다시 싼값에 재임대하는 것이다. 지역별 물량은 △서울 370채 △인천 100채 △경기 230채 △부산 90채 △대구 70채 △광주 60채 △대전 60채 △울산 20채이다. 10월 4일부터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LH 지역본부에서 서류접수를 시작하고, 10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 부모 가족’의 대학생 자녀 △아동복지시설 퇴소 대학생 등이다. 지원금액은 수도권은 7000만 원까지, 광역시는 5000만 원까지이며, 본인이 부담하는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250만∼350만 원에 월 8만∼11만 원 선이다.

대상주택은 유형 제한 없이 전용면적 기준 40m² 이하여야 하지만 입주대상자 2인 이상이 공동신청하면 국민주택 규모(84m²) 이하 주택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LH 지역본부 및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LH에서 매입한 주택에 입주해야 하는 대학생 보금자리주택(매입임대)과 달리 거주를 원하는 지역과 주택을 학생 본인이 직접 물색하여 신청할 수 있어 주거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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