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도 햄버거 판다… 직화구이 ‘더 버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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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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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즉석 직화구이 햄버거인 ‘더 버거’를 16일부터 서울 금천구 독산1동 금천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더 버거’는 고객이 주문하면 그릴에서 직접 구워 만든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즉석 직화구이 햄버거인 ‘더 버거’를 16일부터 서울 금천구 독산1동 금천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더 버거’는 고객이 주문하면 그릴에서 직접 구워 만든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즉석 직화구이 햄버거인 ‘더 버거’를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더 버거’의 종류는 스테이크버거, 불고기버거, 치즈버거, 메가버거 등 모두 4개다. 홈플러스는 “‘더 버거’는 품질은 햄버거전문점 수준이면서 가격은 50%가량 싸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서울 금천점을 시작으로 ‘더 버거’ 매장을 전국 주요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점포 내에 별도로 ‘더 버거’ 매장을 마련해 고객이 주문하면 직원이 직접 그릴에서 패티를 굽고 야채를 넣어 버거를 만든다. 홈플러스는 “대부분의 햄버거전문점에서 쇠고기 잡육을 갈아 만든 다짐육을 공급받아 패티를 만드는 것과 달리 ‘더 버거’는 수제 버거처럼 쇠고기 목심과 앞다리살 원육을 직접 다져 패티를 만든다”며 “그릴에 직접 구워 패티에 스모크 향이 밴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지름 12.7cm인 스테이크버거, 불고기버거, 치즈버거는 각각 2200원이다. 지름이 21cm인 메가버거는 9900원이다.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는 각각 800원이며 ‘더 버거’와 함께 사면 두 상품을 1000원에 살 수 있다. 김승재 홈플러스 조리제안팀 바이어는 “매장에서 하루 평균 400개 이상의 버거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부터 ‘이마트 피자’(지름 45cm)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롯데마트는 올해 3월 ‘더 큰 피자’(지름 46cm)를 내놓았다. GS수퍼마켓 역시 올해 3월부터 초대형 버거인 ‘위대한 버거’(지름 25cm)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피자와 햄버거는 대형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주로 판매하는 품목이어서 자영업자들의 상권 침해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이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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