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부터 스마트환경에 맞게 변해야”

  • 동아일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제주 포럼 개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은 27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 앞에는 ‘스마트’라는 또 하나의 변화가 펼쳐지고 있다”며 스마트 경영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오늘날 네트워크 세상에선 소비자, 파트너, 직원과의 연결이 경쟁력이다. 이제 스마트 환경에 맞춰 최고경영자(CEO)부터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박 4일 일정으로 열리는 올해 포럼 주제는 스마트 정보기술(IT) 기기가 최근 산업계 화두로 떠오른 것을 반영해 ‘스마트 월드’로 정해졌다.

허 회장은 “전경련은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5조 달러, 1인당 GDP 10만 달러,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는 ‘비전 2030’을 제시했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시대를 열어보자”고 덧붙였다. 관심을 모은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비판이나 동반성장 이슈 등에 관한 발언은 전혀 없었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오명 웅진에너지·폴리실리콘 회장은 2050년 우리나라 GDP가 세계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우리나라 국민 모두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다면 2050년 세계 최고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귀포=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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