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의 오일을 교환하려면 쉬는 날 따로 시간을 내 정비소를 찾아가야 한다. 일요일엔 문을 닫는 정비소가 많아 토요일에 정비소에 가면 차량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어 몇 시간씩 기다리기 일쑤다.
이런저런 이유로 차량 관리를 제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자동차 토털 매니지먼트 업체인 로드만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방문해 차량의 오일을 교환해주는 ‘방문 오일교환 사업’을 9월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로드만은 엔진오일 교환뿐만 아니라 배터리 교환, 부동액 보충, 타이어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드만은 또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동원대와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
방문 오일교환 사업은 미국에서 25년 이상 지속되면서 확고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일반 자동차뿐만 아니라 중장비, 군용 차량, 비행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이 확장돼 있다. 또 국토가 넓은 만큼 지역별로 다양한 사업자들이 고유한 사업영역을 가지고 서로 다른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로드만은 밴이나 소형트럭 등에 배터리 측정기, 점프 케이블, 이동용 잭 등 각종 공구를 싣고 다니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로드만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고객 차량의 엔진 오일 교환 최적 시기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또 자체 개발한 비즈니스 모델과 장비, 상표 등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향후 개발되는 기술에 대해서도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로드만은 전국 각 지역의 지사와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김기만 로드만 대표는 “자동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믿을 만한 정비 업체를 찾아야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소유자가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차량은 그리 많지 않다”며 “고객이 원하는 때, 원하는 곳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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