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하늘길 김포서도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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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10년만에 재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일 김포∼베이징 노선에 나란히 취항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수도를 잇는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 라인이 강화됐다.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중단됐던 김포∼베이징의 하늘길이 10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서울시민이 인천공항 대신 김포공항을 이용한다면 베이징까지의 비행시간을 편도 기준 50∼60분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9시 30분과 9시 50분 각각 김포공항에서 베이징행 비행기를 띄웠다.

A330-300기종을 투입하는 대한항공은 매일 오전 9시 반 김포공항을 떠나 10시 35분(현지 시간)에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전 11시 50분 베이징을 출발해 오후 2시 55분 김포공항으로 온다.

역시 290석 규모의 최신형 A330-300기종인 아시아나항공의 김포∼베이징 노선은 매일 오전 9시 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10시 45분 서우두공항에 도착하고, 베이징에서는 오전 11시 55분에 떠나 오후 3시에 김포공항에 내린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인 중국 에어차이나와 공동으로 운항해 승객들이 오전에는 아시아나항공의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에 간 뒤, 당일 오후 9시 50분 베이징에서 김포로 운항하는 에어차이나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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