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농협, 모국방문… 맞춤교육… 다문화가족에 다양한 지원

  • 동아일보


농협은 2011년을 ‘다문화가족 지원 확대를 위한 원년’으로 선포한 뒤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을 돌보는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왔다.


농촌지역에 국제결혼으로 인한 결혼이민 여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 여성이 편안하게 정착해 안정된 생활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원병 회장
최원병 회장
2005년 시작된 ‘친정부모 인연맺기’ 사업을 통해 (사)고향주부모임·(사)농가주부모임과 결혼이민 여성 간 결연으로 현재까지 750쌍의 ‘친정엄마’와 ‘딸’이 맺어졌다. ‘여성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 사업은 이민여성들에게 모국방문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중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출신의 614가정이 혜택을 받았다.

결혼이민 여성이 체계적으로 농업을 배울 수 있도록 기초농업교육과 일대일 맞춤농업교육도 실시한다.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강사인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문화사회(한국사회이해) 전문가 2급 강사를 양성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농협의 여성복지 담당자들이 법무부 지정 다문화거점운영대학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해 ‘한국사회이해’ 강사로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 약 120명의 전문가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지원 확대를 위한 원년’을 선포한 후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다문화가족 지원 전담창구’ 개설과 ‘멘터링 시스템’의 도입을 시작으로, ‘다문화 어린이시설 운영’, 우수 정착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다문화가정 대상’, 다문화 어린이 꿈나무사업 추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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