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제약 사업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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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美업체와 3000억 규모 합작회사 설립

삼성이 바이오제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삼성은 25일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퀸타일스사와 자본금 3000억 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인천 송도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합작사에는 삼성전자 40%, 삼성에버랜드 40%, 삼성물산 10%, 퀸타일스사가 10%를 투자한다.

올해 7월 이전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 건설에 나서는 삼성은 2013년 상반기부터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암, 관절염 치료용 바이오 의약품을 만들어 대부분 해외에 수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은 바이오제약을 포함한 5개 미래 신수종 사업에 2020년까지 총 23조3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오제약은 우리나라가 성장동력으로 삼는 녹색산업의 핵심 중 하나다. 퀸타일스사는 1982년 설립된 제약·헬스케어 분야 전문업체로 세계 60여 개국에 전문인력 2만 명을 두고 세계적 제약회사에 의약품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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