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conomy]휘발유-경유 국제거래가 사상최고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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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소요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등유의 국제거래 가격이 일제히 사상 최고가로 치솟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설 휴장 전날인 2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휘발유 값은 배럴당 107.95달러로, 2008년 9월 23일(108.92달러)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경유의 국제거래 가격도 배럴당 115달러까지 치솟았고 등유 역시 116.66달러까지 올라 모두 2008년 9월 이후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두바이유도 사흘 연속 크게 오르며 97.11달러에 거래돼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수에즈 운하 통제 및 이집트 시위의 중동 확산에 대한 시장의 우려 때문이다.

석유공사 측은 “원유 국제거래 가격은 1주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국내 기름값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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