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융업계 최대 이슈는 국제회계기준 도입”

  • Array
  • 입력 2010년 12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상의, 300곳 대상 조사

내년에 금융업계의 최대 이슈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0개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금융업 7대 이슈’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7.3%(복수응답)가 IFRS 도입을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국내 저축은행 부실(52.3%), 유럽발 금융위기 재연(45.3%) 등 대체로 불안한 이슈가 많이 꼽혔다. 긍정적인 전망은 주가 2,000시대 안착(39.3%)뿐이었다.

상의는 IFRS 도입이 의무화되면 표준재무제표 양식이 없고 기존 작성 방식과도 다르기 때문에 금융사들이 기업 평가를 하는 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축은행들이 그동안 느슨해진 규제를 이용해 부실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대출해준 것도 내년에 부상할 주요 이슈로 꼽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