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금융업계의 최대 이슈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0개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금융업 7대 이슈’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7.3%(복수응답)가 IFRS 도입을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국내 저축은행 부실(52.3%), 유럽발 금융위기 재연(45.3%) 등 대체로 불안한 이슈가 많이 꼽혔다. 긍정적인 전망은 주가 2,000시대 안착(39.3%)뿐이었다.
상의는 IFRS 도입이 의무화되면 표준재무제표 양식이 없고 기존 작성 방식과도 다르기 때문에 금융사들이 기업 평가를 하는 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축은행들이 그동안 느슨해진 규제를 이용해 부실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대출해준 것도 내년에 부상할 주요 이슈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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