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한미FTA 추가협상 수혜… 자동차 부품 관련기업 강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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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에서 관세를 즉시 철폐하기로 한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4500원(1.52%) 오른 30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지코는 14.59%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화신도 9.47% 급등했다. 세종공업(3.08%) 에스엘(2.45%) 한일이화(2.83%) 화승알앤에이(1.53%) 등도 상승세에 합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성우하이텍(6.64%) 평화정공(4.32%) 등이 크게 올랐다.

이번 한미 FTA 추가협상에서 자동차 부품 관세 철폐(평균 4%)가 원래대로 즉시 시행된다는 조항이 유지되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존 안보다 승용차 관세 철폐 기한이 연기됐다는 점이 아쉽지만 부품 관세는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 해외 현지 생산공장으로 부품을 많이 수출하는 국내 부품업체들은 당장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재협상에서 한미 양국은 자동차 관세를 종전 즉시 폐지에서 4년 뒤 폐지로 미룬 반면 전기차는 폐지 시기를 앞당겼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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