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여성암 환우들의 벗이 돼 드릴게요”

  • 동아일보

메이크업-헤어연출법 등 전수… 투병우울증 덜어줘

아모레퍼시픽은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눔 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공익사업의 전문성을 살리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실천을 위해 공익재단 설립 시 기본 재산을 출연할 뿐 아니라 재단 운영과 고유의 목적 사업을 위해 매년 일정금액을 기부함으로써 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공익재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이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손상과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힘들어하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 관리, 헤어 연출법 같은 노하우를 전수해 투병에 따른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가 후원하는 이 캠페인은 아모레 카운셀러 및 교육강사 50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2001년부터 계속해 온 핑크리본사랑마라톤 대회는 유방암 예방의식 향상과 조기검진을 통한 모성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 마라톤 참가비 전액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된다. 지금까지 총 16만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비 15억 원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됐다. 한편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 소액 대출 제도) 사업 ‘희망가게’는 저소득층 여성 가장과 그 자녀에게 자활 교육과 창업 기회를 제공해 빈곤 탈출의 길을 열어주고 가난의 대물림을 막아 건강한 삶을 일굴 수 있게 해준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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