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용 삼성 부사장 “부정적 이미지 씻는 계기되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9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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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그룹조직을 복원하면서 책임자로 김순택 부회장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학수 상임고문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고문으로, 김인주 상담역은 삼성카드 고문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과의 일문일답.

▲예전 전략기획실 형태인가. 명칭은.
-그렇다. 과거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이다. 김순택 부회장이 전략기획실장이 되는 것이다. 형태적으로는 복원이지만, 새로 출범하는 것을 계기로 일부 언론이 지적했듯이 부정적인 이미지·관행 등을 씻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명칭은 검토 중이다.

▲굳이 인사를 빨리하는 이유는.
-(이건희 회장이) 3월 복귀한 후 그룹 조직을 만들겠다는 것을 계속 생각해왔다.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금요일이지만) 오늘자로 김순택 부회장을 새로운 그룹 조직의 책임자로 임명했기 때문에 발표를 늦출 수 없었다.

▲언제 조직은 만들어지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가능한 한 빨리 조직 형태를 갖추고, 명칭 등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

▲이학수 고문이 왜 책임자가 아닌가.
-이학수 고문은 과거 전략기획실에 대한 문책의 성격이 있다고 보면 된다.

▲김순택 부회장이 맡고 있던 신사업추진단장은 누가 하나.
-후속 인사는 아직 모르겠다.

▲최광해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어디로 가나.
-과거 전략기획실의 오래된 팀장급 임원은 일부 교체가 있을 것이다. 결정되는 대로 알려주겠다.

▲신설될 그룹 조직을 견제하는 장치는 있나.
-과거에 어떤 평가가 있었는지 알고 있다. 새로운 조직은 계열사들 위에 있기보다 지원하고 도와주고 역량을 모아서 계열사들이 일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직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이 회장이 '젊은 조직' 언급한 것과 이번 인사가 관계있나.
-젊다는 게 물리적 나이만은 아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창의성 같은 것을 뜻한다. 김 부회장이 책임자로 임명된 것을 물리적인 나이로 연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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