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절반, 나트륨 4000mg 이상 섭취”

동아일보 입력 2010-09-15 07:48수정 2010-09-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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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13~19세)의 절반 가량이 WHO의 나트륨(소금) 기준치의 2배가 넘는 하루 4000mg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이 2007~2009년 전국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6625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 수준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4000mg이 넘는 청소년이 100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청소년 2113명의 47.52%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2000~4000mg인 청소년도 957명으로 전체 조사대상 청소년의 45.29%를 차지해, 조사대상 청소년의 대다수인 92.81%가 기준치를 초과한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었다.

청소년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 4000mg 이상 비율은 영유아, 어린이와 비교해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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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영유아 가운데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4000mg 이상인 비율은 4.99%. 어린이(7~12세) 28.52%로 청소년층이 이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으로 살펴보면, WHO 기준인 2000mg 이하를 섭취하는 대상자는 25.03%에 불과한 반면 2배 이상인 4000mg 이상을 섭취하는 대상자도 영유아와 어린이를 포함하면 27.53%에 이르렀다.

나트륨 섭취수준이 높은 청소년, 어린이 등은 비만도 비율도 비례했다.

섭취량이 4000mg을 초과하는 그룹의 비만율은 2~6세의 경우 14.48%, 7~12세 16.83%, 13~19세 14.87%로 다른 그룹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틀 동안 한차례 이상 섭취한 식사장소의 빈도비율을 살펴보면 하루 나트륨 2000mg 이하를 섭취하는 그룹은 가정식의 비율이 다른 그룹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나트륨 2000mg 이하 섭취 그룹은 71.77%가 가정식을 먹은 반면 2000~4000mg 그룹은 66.67%, 4000mg 이상은 64.72%로 나타났다.

또 식품군별 나트륨 섭취 비율을 비교해 보면 배추김치가 포함되어 있는 채소류의 경우는 나트륨 섭취 수준이 높을수록 많은 반면 과실류의 경우는 나트륨 섭취 수준이 높을수록 그 섭취 비율이 낮았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어린 시절부터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 식단을 접하는 것은 문제"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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