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서울 양재동 복합터미널 PF 시행사 2곳 파산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8700억 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터미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출해 준 금융기관들이 이 사업의 시행사인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에 대한 파산신청을 했다. 이로써 이 사업은 법원의 관리 아래 재추진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양재동 복합터미널 개발사업 채권단은 서울중앙지법에 공동 시행사에 대한 파산신청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양재동에 위치한 9만9200m²(약 3만 평)의 대지에서 진행하는 개발사업이다. 수익성 있는 사업지로 꼽혔지만 지난해 11월 건축인허가가 나기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세계 금융위기와 부동산 침체도 겹쳐 공사를 시작하지도 못하고 사업이 중단됐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