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 상륙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3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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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가 11월부터 우리나라에 상륙한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에어아시아의 장거리노선 계열사인 에어아시아엑스는 2일 오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아즈란 오스만 라니 최고경영자(CEO) 등 회사 관계자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을 공식 발표했다.

라니 CEO는 "한-말레이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오랫동안 기다려 온 서울을 취항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렴한 운임을 바탕으로 새로운 여행수요를 높여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새로운 시장영역을 개척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료에 대해 "티켓 요금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왕복 기준 최저 12만원부터 제공되며, 아무리 높은 항공권이라도 기존 항공사보다 25~30% 정도는 더 저렴하게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아시아엑스는 A330 항공기를 투입해 11월1일부터 매일 오후 1시55분 인천을 출발하고,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오후 11시20분에 출발하는 스케줄을 운항한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취항 기념으로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예매 고객들에게 인천~쿠알라룸푸르 항공권을 공항세 등 세금을 포함해 왕복 12만원에 판매한다.

이 기간 예매하면 11월1일부터 내년 8월11일까지 언제든지 여행할 수 있으며, 예약은 웹사이트(www.airasia.com, mobile.airasia.com)을 통해 가능하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2001년 비행기 2대로 운항을 시작해 현재 항공기 94대에 아시아와 유럽, 호주 등 132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에만 1조원 이상의 매출과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에어아시아엑스는 현재 멜버른과 런던 등 10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번 인천 노선은 11번째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항공사 승무원이 옷을 벗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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