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장 후보 3명 면접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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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의-민병덕-이달수 씨… 이르면 27일 내정자 결정

국민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됐으며 27일경 행장 내정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23일경부터 행장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한 뒤 27일 또는 28일에 회의를 소집해 회장 내정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면접 대상자로는 최기의 경영전략그룹 부행장(현 행장 직무대행),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이달수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등이 유력하다.

대추위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 강찬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대추위가 차기 행장을 내정하면 국민은행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식 행장으로 선임된다.

대추위는 최근 임직원 1300여 명으로부터 받은 행장 후보에 대한 의견서는 면접과정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의견서는 행장 후보의 리더십에 대한 일종의 상향평가이고 참고자료일 뿐 면접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된다”며 “면접에서 경영 능력과 전문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국민은행의 조직 안정을 위해 13일 취임 후 열흘 안에 차기 행장을 뽑겠다고 밝혀 23일경 행장 내정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직원 의견 수렴과 면접 등으로 선임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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