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EU 27국서 도요타 제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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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2만1875대 판매 도요타보다 1만1622대 많아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1∼6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도요타를 넘어섰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유럽연합(EU) 27개국 시장에서 총 32만1875대(현대차 18만6001대, 기아차 13만5874대)를 판매했다. 도요타의 31만253대보다 1만1622대 더 많다. 현대·기아차 측은 “유럽시장에서 반기 기준으로 도요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판매 신장률이 10.0%, 기아차는 12.4%였다. 반면 도요타는 12.6% 하락했다.

한편 유럽시장에서 독일 폴크스바겐은 152만556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20.9%로 1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앵과 르노는 각각 100만9894대와 77만1575대로 2, 3위를, 미국 포드가 73만2895대로 그 뒤를 이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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