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된장 인삼, 국제규격식품 인정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2일 03시 00분


김치에 이어 고추장과 된장, 인삼도 국제규격식품으로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총회에서 고추장(Gochujang), 된장(Fermented Soybean Paste), 인삼(Ginseng Products)이 아시아 지역 국제식품규격을 통과해 영문이름(괄호안 영문명 참조)이 정식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국제식품규격위는 식품의 성분과 제조법 등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식품규격을 정하는 기구다.

농진청 측은 “우리 식품의 수출길이 넓어졌다”며 “특히 인삼은 그간 의약품으로 분류돼 수출 규제를 받아왔는데, 앞으론 식품으로 수출할 수 있게 돼 이런 규제를 피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고려인삼을 원료로 한 제품에 ‘백삼(White Ginseng)’ ‘홍삼(Red Ginseng)’ 등 이름을 붙여 다른 지역 인삼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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