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수혜, 금융주-현금 부자기업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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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수혜종목 찾기’에 들어갔다. 금융주와 부채비율이 낮고 예금 현금 등 예금성 자산을 다량 보유한 기업 등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직접적 수혜 종목은 수익성이 호전되는 은행과 보험업종이 되겠지만 현금 부자기업도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금이 많은 기업은 이자 수익이 증가하고 부채가 적은 기업은 빚 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라는 것.

코스피200 기업 가운데 부채비율이 낮고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으로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LG, NHN, KT&G, 삼성SDI, 아모레퍼시픽, 고려아연 등을 들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의 투자수익률이 낮아질 전망이어서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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