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받는 로봇 ‘퓨로’ 나왔다

  • Array
  • 입력 2010년 6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가슴에 터치스크린 메뉴 패널
내일 코엑스 ‘창업대전’서 첫선

웃는 얼굴로 고개 숙여 사람을 맞이하는 ‘서비스형 로봇’이 등장했다.

로봇 개발 벤처기업 퓨처로봇은 24∼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창업대전’에서 표정과 음성 안내, 허리를 굽히는 동작 등으로 사람들의 주문을 돕는 로봇 ‘퓨로(사진)’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퓨로는 모니터에 그림으로 사람의 얼굴을 표현했으며 가슴 부위에는 대형 터치스크린 패널을 달아 손님이 직접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주문 안내 로봇’이다. 손님의 주문을 받으면서 웃는 얼굴을 하고 다정한 음성으로 메뉴를 설명한다. 또 상황에 따라 뾰로통한 표정이나 화난 얼굴 등 감정 표현도 할 수 있다. 로봇이지만 시시때때로 변하는 표정과 억양을 통해 인간적인 느낌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퓨처로봇은 이번 전시회 기간 패스트푸드 주문 환경을 만들어두고 관람객이 퓨로를 이용해 행사장에서 음료수와 도넛을 직접 주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