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통합CI 확정… ‘브랜드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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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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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계열사 이름도 바꿔

포스코가 앞으로 전 계열사가 사용할 통합 기업 아이덴티티(CI·사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경영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근 제1회 브랜드관리위원회를 열어 계열사 통합 CI 변경안과 4개 계열사의 사명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로 만들어진 통합 CI는 출자사의 영문 ‘posco’ 아래에 계열사의 이름을 한글로 명시해 포스코 브랜드가 드러나도록 했다.

브랜드관리위원회는 포스코파워와 포스에이씨, 포스코아, 장가항포항불수강 등 4개 계열사 이름도 변경했다. 포스코파워는 발전사업을 비롯해 연료전지와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 전문 기업임을 부각하기 위해 포스코에너지로 사명을 바꿨다. 사명에 ‘포스’만 있어 포스코 계열사인지 불분명했던 ‘포스에이씨’와 ‘포스코아’는 각각 ‘포스코 A&C’, ‘포스코 TMC’로 변경했다. 포스코의 중국 스테인리스 회사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중국 내 포스코 브랜드 강화와 청도포항불수강과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포항중국불수강’으로 바꿨다.

포스코는 계열사와 ‘포스코 브랜드 사용협약서’를 체결해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브랜드를 계열사와 공유함으로써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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