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300명 대기발령

  • 동아일보

인력감축-조직축소 본격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자동차판매가 직원 300명을 대기발령하는 등 본격적인 인력 감축에 나섰다. 대우차판매는 3일 “자동차 판매부문 임직원 590명 가운데 300명에게 3개월간 보직 대기명령을 냈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본사 조직을 5개 부문 26팀에서 4개 부문 18팀으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조직인 전국 17개 지역본부를 13개로 통폐합하고, 기존의 트럭 및 버스 사업부문을 상용사업부문으로 합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채권단의 워크아웃 계획에 따른 구조조정에 앞서 조직 축소를 위한 사전작업”이라며 “앞으로 다른 부분으로도 구조조정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차판매는 건설, 국산 자동차 판매, 수입차 판매, 우리캐피털 등 총 4개 사업부문이 있으며 종업원은 1400여 명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