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그룹사 영문사명 ‘KEPCO+사업’으로 변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그룹사들이 적극적인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영문 사명(社名)을 변경한다. 해외에서 잘 알려진 한전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하기 위해 한전의 영문 사명인 ‘KEPCO’를 사명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26일 한전과 전력그룹사에 따르면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4개 전력그룹사는 해외시장 개발 과정에서 ‘KEPCO+주요 사업’ 형태로 영문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발전설비 설계 용역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한국전력기술은 현재 사용 중인 ‘KOPEC’ 대신 ‘KEPCO Engineering & Construction’이나 ‘KEPCO Nuclear Engineering’ 등으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전력설비 정비·보수를 담당하는 한전KPS(영문명 KPS)는 ‘KEPCO Plant Service’, 전력 관련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전KDN(영문명 KDN)은 ‘KEPCO KDN’ ‘KEPCO IT’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국문명에는 ‘한국전력’이나 ‘한전’이 포함돼 있어 쉽게 한전과의 관계를 알 수 있지만 영문명은 그렇지 않다”며 “전력그룹사들은 이르면 5월에 새로운 영문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