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의 올해 총매출이 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5년 사이에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체 수는 3.6배로, 매출액은 29배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태양광, 풍력, 바이오,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6개 분야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 146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2004년까지만 해도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41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46곳으로 3.6배로 늘었다. 고용인원 역시 같은 기간 689명에서 9151명으로 13.3배로 늘었으며 2004년 1394억 원이던 총매출액도 2009년 4조275억 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태양광 분야의 기업체는 2004년 13곳에서 지난해 61곳으로, 풍력 분야는 12곳에서 24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고용인원 역시 태양광과 풍력 분야가 전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86%를 차지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올해 고용인원은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만1715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은 지난해의 2배인 8조699억 원, 수출은 125% 증가한 46억 달러(약 5조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성장동력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정부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 2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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