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일가 주식 설 前까지 내놔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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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채권단에 처분권 위임” 압박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가 사재 출연을 미루자 산업은행이 설 연휴 전까지 소유한 금호 관련 주식을 모두 담보로 내놓고 처분을 채권단에 위임하라고 압박했다.

산은 관계자는 3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원활하게 하려면 금호그룹 오너 일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협력업체 지원에 필요한 신규 자금 2800억 원을 투입하는 전제조건으로 금호 측에 주식처분 위임장과 의결권 위임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호그룹은 지난해 말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너 일가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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