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과 핀란드의 노키아가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CNN머니닷컴에 따르면 모바일 광고회사 ‘애드몹(AdMob)’이 지난해 4분기(10∼12월)를 기준으로 모바일 광고 소통량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운영체제 소통량 점유율에서 애플의 아이폰은 세계시장의 51%를 차지했다.
애드몹은 북미 남미 서유럽 동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7개 지역별로 스마트폰 운영체제 소통량을 조사했다. 애드몹이 판매한 문자 광고와 배너 광고가 특정 지역에서, 어떤 스마트폰에서 노출되는지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광고 소통량을 분석했다.
노키아의 심비안은 시장점유율 21%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16%, 캐나다의 림(RIM)이 6%, 윈도 모바일이 3%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애플의 아이폰이 북미 서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노키아는 아시아 아프리카 시장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CNN머니는 “애드몹의 분석 결과 지난해 말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점유율은 애플과 구글이 전년보다 상승한 반면 노키아는 다소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2008년 4분기 세계 모바일 광고 소통량에서 33%를 차지했던 노키아는 이번 조사에서 18%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애플의 점유율은 2008년 4분기 9%에서 36%로 1년 새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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