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값 인상…한잔 평균 300원 올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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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안내 안해 불편”

국내 1위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는 별다른 안내 없이 1일부터 대부분의 커피 가격을 300원씩 올렸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5년 동안 가격을 동결해 왔으나 인건비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많아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객들이 많이 찾는 ‘카페 아메리카노’나 ‘카페 라떼’ 등 커피와 차 15종류는 일괄적으로 300원(약 6%)가량 올랐다. 다만 얼음을 갈아 넣은 ‘프라푸치노’ 종류는 가격이 동결 또는 인하됐다.

이날 가격 인상과 관련해 회사 측은 매장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직장인 김모 씨(25·여)는 “인상 안내도 없이 갑자기 바뀐 가격표를 붙여놓아 기분이 상했다”며 “판촉 이벤트는 크게 홍보하지만 가격 인상은 왜 슬그머니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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