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BRAND]낙엽, 트렌치코트, 그리고… 가을 멋쟁이의 마무리는 손목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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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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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펜디… 센스연출 만점의 새 제품들

쌀쌀한 늦가을 바람이 분다. 지금은 분위기 있는 갈색이나 카키색, 회색 등의 트렌치코트를 제대로 입어줄 계절이다. 하지만 이때 패션의 마무리인 액세서리를 함께 고민하지 않으면 뭔가 부족하다. 특히 매일 착용하는 시계를 가을 트렌드에 따라 골라서 차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진정한 멋쟁이가 될 수 있다.

1987년 SEL(Sport elegance)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태그호이어 ‘링크’는 20년 넘게 스위스 시계 시장에서 최고의 시계로 자리잡아왔다. 특히 링크 특유의 S자 모양 시계줄은 유동성과 편안함, 인체공학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링크는 세계 최고의 골퍼 타이거 우즈와 전설적인 F1 레이싱 스타 아일톤 세나 등이 착용한 시계로도 더 잘 알려져 있다. 비즈니스맨에게 더 잘 어울리는 스포츠 시계인 ‘링크 스몰 세컨드’는 초를 6시 방향에 위치한 작은 카운터에서 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숫자는 39㎜ 크기의 검은색, 갈색, 하얀색으로 구분되며 2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현대적인 우아함을 화려하고 재치 있게 표현한 ‘톡 투 미, 해리 윈스턴’은 다이아몬드의 맑고 경쾌한 느낌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예술 조각품 같기도 하면서 우아하고 세련된 화이트 골드의 타원형 케이스는 여성의 손목에 부드럽게 감겨 착용감이 뛰어나도록 만들어졌다. 3.3캐럿에 달하는 290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가격은 미정.

갤러리어클락에서는 펜디의 ‘셀러리아’와 폴스미스의 ‘시티 투 카운터 크로노그래프’ 등을 추천했다. ‘셀러리아’는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색깔의 가죽 줄로 연출할 수 있어 기존의 시계에서 볼 수 없었던 느낌을 준다. 특히 시계의 유리를 고정시키는 테두리인 스틸 소재의 베젤에 스티치를 넣어 더욱 독특하며 특별한 기술을 사용해 시계줄을 쉽게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시계 옆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줄을 교체할 수 있도록 베젤이 열리는 것. 날씨나 기분, 옷 스타일에 따라 시계줄을 교체해 연출하면 하나의 아이템으로도 여러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격은 100만 원대이며 컬러 줄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독특한 색감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폴스미스는 가을을 맞아 투박한 감성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시티 투 카운터 크로노그래프’를 추천했다. 영국적 디자인 감성을 담은 시계인 크로노그래프는 검은색의 질 좋은 가죽 밴드와 투박한 느낌으로 처리된 금빛 베젤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 살짝 볼록하게 솟은 듯한 느낌의 시계 유리는 개성 있는 폴스미스만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시계 뒷면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주요 명소인 빅벤과 타워 브리지, 런던 타워 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회색이나 카키 색상의 가을 니트, 카디건에 무심한 듯 매치한 시계가 남성을 더욱 멋쟁이로 보이도록 해준다. 60만 원대.

감성적인 디자인과 세련된 여성미가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인 코치가 추천하는 가을 여성시계는 14501091(제품번호)이다. 코치를 대표하는 ‘kissing-C’ 로고가 베젤 위에 은은하게 새겨져 있어 귀여운 느낌을 주고 보라색 스티치가 들어간 된 가죽 밴드는 포인트 액세서리를 한 듯 세련된 느낌을 준다. 눈에 띄는 화려한 시계를 원치 않는 여성들에게 더 어울린다. 30만 원대.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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