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남해안시대]항만 물류 해양방위산업 최첨단 기술-신제품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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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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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일, ‘마린위크 2009’ 열려

동남 광역경제권을 이끌 성장 동력은 조선기자재와 항만, 물류, 해양방위산업 등이다. 이런 산업의 최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머드 급 국제전시회가 21∼2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2001년부터 홀수년에 열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2009)’이 그것.

부산시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국방부, 해군본부, 한국무역협회, 한국조선기자재협동조합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독일 미국 영국 노르웨이 등 12개 국가관을 포함해 전 세계 53개국 1073개 업체 1777개 부스가 마련된다. 부산을 찾는 전문가 및 바이어만도 6만여 명에 이른다.

올해 행사는 그동안 따로 열리던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국제해양방위 산업전(NAVAL & DEFENCE)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 산업전(SEA-PORT) 등 3개 전시회를 한데 묶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대형텐트전시장 300개 부스를 비롯해 전시장 로비에도 50여개 부스가 설치된다. 아시아 최고는 물론이고 독일(SMM) 그리스(POSIDONIA), 노르웨이(NOR-SHIPPING)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더불어 세계 4대 조선해양전문전시회로 거듭난다. 세계조선기자재 학술대회(ISME BUSAN 2009)와 제3회 선박금융포럼, 함정기술, 국제항만물류심포지엄 등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각종 학술 및 최신 기술 세미나가 45회 열린다.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투자 유치 및 수출상담회, KDX-Ⅱ 등 국산 최신예 전함 공개행사, 해군 의장대 시범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부산시 김기곤 기간산업과장은 “차별화된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발전시키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공식 초청 바이어 확대와 지역 업체 방문상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로 부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전시회로 6억 달러 이상의 구매 및 수출계약과 더불어 지역관광, 숙박, 전시 등 연관 산업 활성화로 12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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