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 손실액 74%가 中企

  • 입력 2009년 10월 13일 0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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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에 가입한 중소기업의 손실이 2조9000억 원으로 전체 키코 손실액의 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조문환 의원(한나라당)은 12일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에서 올해 2월 기준으로 기업들의 키코 관련 손실이 3조9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손실 가운데 대기업의 손실은 1조 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중소기업의 손실이었다. 조 의원은 “지금까지 213개 기업이 28억 달러 규모의 키코 상품에 가입했는데 전체의 90%에 해당하는 193곳이 중소기업이었다”고 설명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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