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대학교 2009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

  • 입력 2009년 8월 31일 13시 47분


- 법무사, 119 구조대원, 피부과 전문의, 홈쇼핑 상담원 등 다양한 이력 학생 입학

고등교육법상의 사이버대학으로 전환인가 받은 한국디지털대학교(www.kdu.edu • 총장 김중순)는 29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 있는 한국디지털대학교 캠퍼스에서 2009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이번 2009학년도 2학기에도 다양한 이력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했다. 특히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졸업 후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되는 학부(학과)의 인기가 높았다.

최고령 합격생인 서제신(74 • 경기도 부천시)씨의 경우 고령의 나이고, 경영학 석사와 법학 박사 학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실용외국어학과 3학년에 편입학했다. 법원사무관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뒤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서씨는 국제학술회의에서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통역사를 보고 자극을 받아 실용외국어학과 늦깎이 입학을 결심했다. 서씨 외에도 119 구조대원, 항공사 생산관리부문 임원, 피부과 전문의, 영국 런던 비달사순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이력의 사람들이 실용외국어학과와 아동영어학과가 있는 실용외국어학부에 입학해 국제화 시대를 맞아 외국어를 배우려는 높은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수요가 늘고 있는 상담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학기 개설된 상담학과의 인기도 높았다. 이 중 전윤신(36 • 서울시 영등포구)씨는 홈쇼핑 회사에서 11년간 고객상담 업무를 해 오면서 상담학과에 입학해 눈길을 끌었다. 전씨는 “오래 동안 나이, 직장, 성별이 다양한 고객을 만나면서 고객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상담방법이 차별화될 필요를 느꼈다”면서 “체계적인 상담공부를 해서 고객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상담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입학 포부를 밝혔다.

이번 2009학년도 후기 입시 결과 가정주부를 포함한 직장인의 비율이 전체 지원자의 94%를 차지했다.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도 전체의 63%였다. 한국디지털대학교 김상기 기획예산처장(44 • 세무•회계학과 교수)은 “자기계발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려는 성인들의 평생학습이 보편화되고 있다”면서 “한국디지털대학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입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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