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서초이어 강동구도 재건축 매매가 3000만원 회복

  • 입력 2009년 8월 24일 02시 50분


서울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의 3.3m²당 매매가가 22개월 만에 3000만 원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의 3.3m²당 매매가는 8월 말 기준 3067만 원으로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3000만 원을 넘어섰다. 올 들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4월 말에는 송파구, 5월 말에는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의 3.3m²당 가격이 3000만 원을 회복했다.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3,3m²당 2450만 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자금이 부족해 강남구 재건축 단지에 투자하기 어려운 수요가 강동구로 몰리면서 다른 구의 재건축 아파트와 함께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82m²는 8월 말 9억5000만 원으로 연초 이후 2억6500만 원 올라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둔촌주공3단지 112m²가 2억2000만 원 오른 9억5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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