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첨단 LCD 새 생산라인 장비 들여와

  • 입력 2009년 8월 13일 02시 59분


SMD, AMOLED 月출하량 200만대 돌파

LG디스플레이는 12일 경기 파주 공장에서 저온폴리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신규 생산라인의 장비 반입식을 가졌다. 레이저 결정화 기술을 이용하는 LTPS LCD는 유리기판에 회로를 내장할 수 있어 얇고 가벼운 제품을 만드는 데 유리하다. 또 빛의 투과율이 높아 화질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 총 5771억 원이 투자된 이번 신규 라인에선 내년 1분기(1∼3월)부터 월 2만 장(3.5인치급 약 2500만 대)의 LTPS LCD를 양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중소형 고급 휴대전화나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지난달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출하량이 월간 기준으로 200만 대(2인치 기준 400만 대)를 처음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4월 월 출하량 100만 대를 돌파한 지 3개월 만에 2배로 늘었다. SMD 측은 삼성전자가 최근 제트폰과 아몰레드폰 등 ‘보는 휴대전화’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AMOLED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D는 휴대전화의 AMOLED 채용률이 올해 2.3%에서 2015년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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