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中企 육성자금 4000억원 확대

  • 입력 2009년 6월 24일 02시 59분


서울시, 대출이자 대신 부담

서울시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40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5700억 원, 은행협력자금으로 8300억 원 등 1조4000억 원의 육성자금을 마련했으나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준비된 자금이 조기에 소진되면서 40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받으면 서울시가 0.5∼1.5%의 대출 이자를 대신 부담하고 해당 중소기업은 원금만 갚으면 된다. 서울시는 5월 말 현재 4만2650개 업체에 1조852억 원의 대출을 지원했으며, 추가 지원이 이뤄질 경우 3만6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박기용 기업지원담당관은 “이번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지원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도산이나 폐업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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