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中企 대출 증가액 둔화

  • 입력 2009년 6월 1일 02시 53분


5월 들어 주요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빅4’ 은행의 지난달 28일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10조611억 원으로 4월 말보다 8223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증가 규모는 4월 증가액(1조6660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들 은행의 중기 대출 증가액은 정부의 보증 확대 등에 힘입어 2, 3월에 각각 2조5000억 원 이상 늘었다가 4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기 대출 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은 대출 수요가 줄어든 데다 은행들도 부실을 우려해 대출 속도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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