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누리텔레콤 14.6% 급등

  • 입력 2009년 5월 27일 02시 49분


中“지능형전력망 투자”

중국이 지능형전력망(스마트 그리드) 구축에 6800억 위안(약 126조 원)가량을 투자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스마트 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무선통신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은 전일 대비 1650원(14.60%) 오른 1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중국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통화에서 “중국 정부가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하려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680억 위안씩 지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최대 전력업체인 차이나스테이트그리드는 지난주에 2020년까지 스마트 그리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누리텔레콤이 이날 스페인에서 추진되는 가스원격검침 사업과 관련해 ‘한국-스페인 양자 국제공동기술개발’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한 점도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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