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MF 재원확충에 100억달러 지원”

  • 입력 2009년 5월 5일 02시 56분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재원 확충에 한국이 100억 달러를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IMF 대출재원을 2500억 달러에서 7500억 달러로 5000억 달러를 늘리기로 합의함에 따라 한국은 최소 10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F는 보통 국가별로 비율을 정해주고 그에 맞춰 대출재원을 확충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급히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이번에는 우선 지원을 받은 뒤 국가별 비율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재정부 당국자는 “대출재원 증액분 가운데 2% 이상을 지원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차기 G20 의장국의 책임을 다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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