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송도 개발’ 産銀이 재원조달

  • 입력 2009년 4월 10일 02시 55분


대우자동차판매는 9일 산업은행과 인천 송도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금융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차판매가 인천 송도 터에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산은이 재원조달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우차판매 측은 “산은이 송도 개발 사업의 추진방향 설정이나 재원조달 방법, 투자자 유치 등에 대한 조언과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번 계약은 송도 터에 대한 개발 타당성과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익종 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번 계약은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재무건전성 증진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도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송도 터 53만8952m²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 하반기부터 개발에 착수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산은과의 계약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건설업계는 6만5000명의 신규고용창출효과와 5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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