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 반값할인 경쟁 불붙어

  • 입력 2009년 3월 25일 02시 57분


주요 대형 마트들이 상품 가격을 최대 50%까지 깎아주는 ‘반값’ 할인 경쟁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창립 11주년을 맞아 25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총 2000여 개 품목, 액수로 2000억 원어치의 물량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전국 63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매일 오전 11시에 식품, 목욕용품 등 일부 상품을 ‘1+1’으로 판매하고, 신한카드로 값을 치를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또 딸기 1kg을 일반 시세보다 약 38% 싼 5450원에, 계란 60개들이를 36% 저렴한 6280원에 각각 판매한다. 매장에 진열했던 전시용 가전제품 약 900점을 정상 가격보다 40% 싸게 판매하는 가전제품 행사도 갖는다.

이마트도 전국 121개 점포에서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반값 대축제’를 열고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각종 생필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 1일까지는 자반고등어를 1손에 980원, 백숙용 생닭 600g을 2980원에 판매하는 등 신선식품을 최대 50% 싸게 팔고, 커피 통조림 등 100개 품목을 한 개에 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5일부터 10주간 ‘10-10 쇼핑축제’를 기획하고 매주 상품군을 바꿔가며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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