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前통상교섭본부장, 삼성전자 해외 법무담당 사장에

  • 입력 2009년 3월 20일 03시 00분


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50·사진)이 삼성전자 해외 법무담당 사장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19일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보호주의 장벽이 높아지고 해외에서 특허권 침해 등 각종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김 전 본부장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 전 본부장은 뛰어난 법무 실무가인 동시에 기업의 생존과 미래 전략을 이끌고 나갈 전략가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변호사(뉴욕 주)로 활동한 김 전 본부장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 법률자문관으로도 활동했다. 이후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팀을 이끌었으며 제21대 유엔대표부 주재 한국 대사로 활동했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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