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희망’ LED TV 떴다

  • 입력 2009년 3월 18일 03시 00분


삼성전자가 1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디지털연구소에서 ‘삼성 파브 LED TV’ 시리즈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발광다이오드(LED) TV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비해 화질이 개선된 것은 물론 얇은 디자인에 친환경적 특징까지 갖추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디지털연구소에서 ‘삼성 파브 LED TV’ 시리즈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발광다이오드(LED) TV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비해 화질이 개선된 것은 물론 얇은 디자인에 친환경적 특징까지 갖추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두께 2.9cm 초고화질 ‘파브 6000,7000시리즈’ 시판

삼성전자가 불황 돌파의 선봉장으로 내세운 발광다이오드(LED) TV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디지털연구소에서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삼성 파브 LED TV 6000/7000’ 시리즈를 공개했다.

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광원으로 냉음극형광램프(CCFL) 대신 ‘빛을 내는 반도체’인 LED를 쓴 제품이다. 2006년부터 일부 LED TV 모델을 시장에 내놓았던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LED TV를 전략품목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강조한 LED TV의 장점은 초고화질, 두께의 얇기, 친환경 등 세 가지.

LED 자체가 빠른 응답 속도와 우수한 색 재현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삼성 크리스털 LED 엔진’ 등 삼성의 화질 기술이 결합돼 선명하면서도 눈이 편한 화면을 제공한다.

또 튜너 일체형임에도 TV 전체 두께가 29mm에 불과하다. 무게도 14kg대(40인치 기준)로 가벼워져 마치 액자를 벽에 걸 듯 쉽게 설치할 수 있다.

광원을 CCFL에서 LED로 교체하면서 수은과 납을 전혀 쓰지 않게 된 것도 특징. 전력 소비도 기존 LCD TV보다 40% 이상 줄였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가격은 6000 시리즈의 경우 40, 46, 55인치가 각각 310만 원, 400만 원, 620만 원대고, 인터넷 기능 등이 추가된 7000 시리즈는 크기별로 30만 원 정도씩 더 비싸다.

수원=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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