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특집]맞벌이 커플 가사노동 걱정이 뚝~

  • 입력 2009년 3월 11일 03시 00분


“자기야∼ 오빠∼ 이렇게 부르죠.”(결혼 전)

“그냥 웬수죠!”(결혼 후)

“결혼은… 둘이 합쳐 하나가 되는 거죠.”(결혼 전)

“둘이 합쳐 해결해야 할 게 바로 가사노동이죠!”(결혼 후)

결혼은 현실이다. 특히 신세대 부부들에게 ‘궁합’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집안 살림 문제.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오빠’는 ‘웬수’가 된다. 맞벌이 신혼부부가 늘면서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사례가 늘었다. 이를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을 마케터들이 가만히 둘 리 만무하다. 살림 문제를 덜어줄 신통방통한 수많은 가전제품이 신혼부부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쉽고 간편한 ‘혼수용 베스트셀러’ 소형 가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살림도 마음 편하게 ‘안심’ 제품=동양매직의 ‘안심 타이머 가스렌지’는 디지털 자동소화 타이머 기능이 있는 가스렌지.

시간을 초과하면 가스가 자동으로 차단돼 화재의 위험을 막을 수 있다. 1분에서 최대 3시간까지 ‘최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리홈의 전기압력밥솥 ‘블랙&실버 나인 클래드’은 자동스팀세척기능이 포함돼 밥솥 내 이물질을 자동으로 제거해준다.

적당량의 물을 넣고 자동스팀 세척 버튼을 누르면 3분간 스팀이 분사된다. 설거지를 귀찮아하는 부부에게 좋다.

▽궂은일은 버튼 하나로=맞벌이 부부가 가장 난색을 표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집안 청소. 이를 위해 ‘아이로봇’의 로봇 청소기 ‘3세대 룸바’가 나왔다. 예약 청소 기능 버튼만 누르면 설정해 놓은 시간에 알아서 자동으로 청소를 한다.

청소 도중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면 충전장치(홈베이스)로 스스로 찾아가는 기능도 있다.

또 진공 청소기 브랜드 ‘다이슨’의 ‘DC22 알러지’는 일회용 먼지 봉투가 아닌 물로 씻어서 재사용이 가능한 ‘해피필터’를 탑재해 봉투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일리시한 살림을 위해=기능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디자인. 일렉트로룩스의 생활 가전세트 ‘네로 시리즈’가 대표적으로, 사각형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

토스터, 커피메이커, 무선주전자 등 5개가 한 세트다. 또 오븐 기능과 토스터 기능을 결합한 ‘컴팩트 오븐’ 역시 심플한 디자인이 장점이다.

위니아만도가 내놓은 ‘딤채 와인 미니’는 김치냉장고와 와인보관함 기능을 결합한 냉장고로 와인을 즐겨 마시는 신세대 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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