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 보수 10% 반납… 인턴 500명 선발

  • 입력 2009년 3월 7일 02시 59분


KT는 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석채 사장을 포함한 이사들의 보수한도를 지난해보다 10% 자진 삭감하기로 했다. 또 사외이사들의 활동비 10%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KT는 임원들의 올해 급여와 성과급을 각각 10%씩 반납하기로 했었다.

KT 관계자는 “KT그룹 내 계열사별로 이 같은 비용 절감으로 재원을 마련해 이달 중 500명의 대학생 인턴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 채용 인원은 KT와 KTF가 400명, KT데이타시스템 30명, KTH 10명, KT텔레캅, 한국인포서비스, 한국인포데이타 각 20명이다. 이달 9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감해 서류전형과 면접을 실시하고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합격자는 4월 초 일주일간의 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KT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상훈 기업고객부문장(부사장)과 표현명 코퍼레이트센터장(전무)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또 이춘호 인하대 객원교수, 김응한 미시간대 석좌교수, 허증수 경북대 교수 등을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